3주째 아주 우연하게 VJ특공대란 프로그램을 연이어 보게 됐다... 예전엔 즐겨보던 프로그램이었지만 요즘 금요일 밤에는 TV보기가 여의치 않아서.. 보더라도 자정넘어 <윤도현의 러브레터>나 보는 정도인데.... 하여튼..
때가 때인지라 3주 내내 VJ 들이 전국 방방곡곡 여름 피서지를 이잡듯 뒤지며 촬영해오니 참 놀러갈 곳, 맛집 많기도 하다.... 바다, 계곡, 강, 지방자치단체들이 만든 각양각색 피서지와 이벤트, 피서 열차.... 온갖 여름 음식들...
강원도 어디 있다는 한우목장, 계곡물에 식힌 수박 한덩이와 훈제 오리, ㅋ~
그런데 난... 그동안 여름휴가를 제때 찾아 먹은 적이 별로 없던 것 같다..(올해는 찾아먹었다 ^^;)
늘쌍 정신적 스트레스에 갖혀서 휴가간 팀원 돌아오길 기다린다거나, 안돌아가는 코드 가지고 끙끙거린다거나......... 그런 짓거리를 하다보니 막상 휴가는 가을에나 가게 되고 또 여름 딱 적당한 시기에 휴가가 걸리더라도 자느라 바쁘고, 멀티플렉스가서 영화 한 편 보는 걸로 만족하고...
회사 덕분에 여기저기 가본 곳은 많았지만 그것은 업무의 연장이다 보니 내가 계획하고 나서는 피서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지 않은가....
한 때는 피서철 되면 개미떼처럼 꼭 가야 하나, 안가면 안되나? 라고 혼잣말이나 하면서 피서 고생길에 나서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긴 적도 있지만.... (이건 아무래도... 유전자탓 같다.... 피서 잘 안가는 유전자..... -_-)
하여간 요번 여름에도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읽다 다 보냈지만 가끔... 돈도 굳고 사람 많은 거 질색이라 피서철 복작대는 거 안 봐서 다행이라 생각하다가도... 내가 바보처럼 사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_-
[TV]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효...
열추적
2008년 08월 11일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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