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의 저희 부모님세대, 할아버지, 할머니분들중엔 6.25 때 내려오신 이북5도민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중엔 금강산관광 안 가시겠다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이번 금강산 피격사건때 돌아오는 관광객들 보니 전후세대가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전후세대에겐 금강산이 흔한 세계 유명 관광지 중 하나에 불과할 겁니다. 거기에 조금 더한다면 남북교류라는 의미가 있겠지요.. 하지만 6.25 때 고향을 버리고 전화를 피해서 남으로 내려오신 분들에게 금강산이 갖는 의미는 그와는 사뭇 다를 겁니다. 어떤 절실함과 사무치는 그리움이 있겠지요. 갈 수 없는 고향산천에 대한 그리움 같은 것 말입니다. 그럼에도 간단히 갈 마음 없으시다는 그 뜻은 무엇일까요? 그저 어려워하는 자식들에게 폐끼칠까봐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생각해버리고 말면 그만일지도 모르지만, 그 분들 생각에 귀기울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