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일 안보포럼 개회사
military
2007년 11월 27일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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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1세기군사연구소 김진욱 소장입니다.
오늘 이렇게 존경하는 정호영 전 장관님과 오오노 요시노리 전 방위청 장관님을 모시고 일본의 DRC 디펜스 리서취 센터와 함께 저희 21세기군사연구소 공동으로 제 5회 한일 안보포럼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포럼을 위해서 일본에서 오신 DRC의 우에다 장군님과 다까야마 장군님 그리고 오오노 의원님의 보좌관이자 아드님이신 케이따로 오오노씨를 환영하면서 또 연구소의 고문이신 조성태 장관님과 대선배님이신 손희선 장군님을 비롯한 연구소의 여러 자문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매년 일본과 한국에서 교대로 개최하고 있는 이 한일 안보포럼은 양국의 안보, 외교분야의 전 현직 베테랑들이 함께 모여서 양국의 안전과 평화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다지자는 것이 그 취지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조성태 의원님의 초청으로 오오노 의원님이 일본측 단장으로 참석하게 되어 행사가 더욱 빛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다 잘 아시다시피 한국과 일본은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안보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그런 형국입니다. 가장 가까운 나라이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공동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양국이 이렇게 먼 제3국을 통해서 기본적인 안보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은 뭔가 불편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냉전이후 동북아의 새로운 안보환경속에서 어쨌거나 한일간에 새로운 관계설정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양국간에 좀더 솔직하고도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은 공식적인 채널에서 이야기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경험했듯이 여러 가지 양국의 역사적인 상황, 정치외교적인 상황, 또 여론과 국민들의 눈이 있어서 아직도 뭔가 조심스러운 장애물들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그렇다고 양국관계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이 안보관계 문제를 언제까지 미루어 놓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반관, 반민간 이른바 1.5 트랙의 차원에서 허심탄회하게 한일간 안보관계, 군사관계의 미래에 대해서 논의해 보자 하는 것이 처음에 우에다 장군과 제가 이 포럼을 시작하게 된 배경입니다.
오늘 어렵게 어렵게 제5회 포럼이 마련되었는데 단지 학술적인 그런 포럼의 차원을 넘어서서 일본말로 ‘다떼마에’가 아니라 그야말로 양쪽의 ‘혼네’를 털어내서 현실적으로 또 전략적으로 서로간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교환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발표되고 토론된 내용들은 물론 양국의 현역 의사결정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것이며 양국이 진정으로 바라고 있는 속마음을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이 행사가 참석자 모두에게 유익하고 유쾌한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또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하셔서 생산적이고도 내실이 있는 회의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21세기군사연구소 소장 김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