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바형 조직이 뜨고 있다
군세광팬
2009년 02월 25일 11:34
조회 16815
'직장에서'라는 말은 이제 장소적 개념이 아니라 활동을 의미한다.
일을 하기만 한다면 '어디에서'라는 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경제활동을 구성하는 과거의 조직형태는
내가 아메바형 조직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대체될 것이다.
이 새로운 형태는 현미경으로 볼 수 있는 젤리 같은 세포질처럼
모양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환경에 따라 그 형태가 바뀐다.
어디서 조직이 끝나고 어디서 다시 시작될 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아메바가 어떤 크기 이상으로 성장하면 두 개로 쪼개지고
각각은 자신의 방식으로 성장한다.
- 핵심영략의 관점에 따라 재편되는 조직 -
아메바 형태로의 전환은 일의 성격이나 산업에 따라 다른 속도로 진행된다.
가장 영향을 크게 받는 곳은 고객과 일대일 관계를 맺는 부문이고
그 다음은 그룹으로 작업하는 전문가 집단이다.
정보집약적 산업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특별히 전이가 잘 이행되는 조직도 있겠지만
우리는 아직 어떻게 계층적 기업 조직을 능률적인 아메바형 조직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는지 모른다.
핵심능력에서 벗어난 부문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기업도 있고
부서별 자치권을 부여하는 기업도 있다.
미래지향적인 매니저는 조직의 핵심역량을 파악하여
비즈니스의 존재이유를 핵심역량의 관점에서 밝혀낸다.
핵심영역에서 벗어난 직원이나 부서는 아웃소싱된다.
기존의 부서가 독립 사업단위로 분리되어 소유의식과 열의를 지닌
직원에 의해 운영되는 경우도 있다.
핵심역량이 유지되는 영역에서는 경쟁력을 최대로 향상시키기 위해
심지어 경쟁사까지 포함한 다른 실체들과의 아메바형 관계구축을 모색하기도 한다.
- 감독자 없는 21세기, 성과로 평가받는다. -
전통적인 조직형태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아메바형 조직으로의 이동은
고용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요구한다.
직위와 타이틀의 중요성이 퇴색될 것이며
리더는 배의 선장이 아니라 선거에 출마한 사람처럼 될 것이다.
시장에 중심을 둔 조직에서 이제 리더는 협상의 명수가 되어야 하고
타인을 설득하고 성공적인 팀 운영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분쟁을 막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분권화는 사기가 충만하고 스스로를 점검하는
개인에 의해 그 성과가 가장 크게 나타난다.
성공적인 아메바 조직의 구성원은 남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 낸다.
21세기에는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독자적으로 일할 것이고
그들을 감시할 사람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초점이 작업수행에서 결과 쪽으로 이동한다.
개인은 업무 수행의 성과에 따라 평가받고 보상받을 것이다.
이제 그들은 제품이나 그룹에 가치를 부여하는 서비스 제공자가 될 것이다.
그들의 공급자나 제품 구매자는 이제 그들 서비스의 고객이 되는 것이다.
- William Knoke / 번역 이윤주 -
- 필자는 'Bold New World'의 저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