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세계 창간기념 축하메시지
국군과 함께, 그리고 국민과 함께 무궁한 발전을
김종필
월간 군사세계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월간 군사세계의 중단 없는
발간을 통하여,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민군간(民軍間)의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오신 김진욱 발행인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높이 치하하는 바입니다.
특히 월간 군사세계는 국방과 안보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객관적이고도
권위 있는 국내군사정책 및 세계군사정책(Global Military Poilicy)을 개발·제시하여
왔으며, 수많은 군 전역자들을 위한 취업정보 제공 등 인력관리에도 남다른 기여를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21세기 군사 연구소’를 설립하고, 총 34권에 달하는 군사 서적을
발간하는 등 체계적이고도 깊이 있는 군사 정보의 수집과 축적에도 앞장서온 점은,
참으로 평가할 만한 월간 군사세계의 업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모든 작업이 일체의 정부도움 없이 순수 민간재원과 기금에 의해
이뤄졌다는 사실은, 월간 군사세계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오로지 참된 군사정보지를 만들어보겠다는 김진욱 발행인을 비롯한 월간
군사세계 임직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가져온 성과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안보와 국방태세를 더욱 튼튼히 해야 할 때입니다.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 등 체제위기에 몰려 돌발행동을 하고 나올지도 모르는 것이, 오늘의 한반도가
처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아무리 우리 사회가 민주화되고 있다고 하여도, 남북대치 상황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국방과 안보의 중요성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확고부동한
소신입니다.
그런 점에서 최근 몇 년간 진행된 일련의 정치적 흐름 속에서 군 전체가 매도
당하고, 군의 사기가 땅에 떨어진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방의 의무는
신성한 것입니다. 그러한 신성한 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군은, 마땅히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격려의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어디까지나
정치는 정치고, 군은 군입니다. 그 누구도 더 이상 정치적 목적으로 군을 악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되겠습니다.
군은 일시적인 정치적 풍향에 조금도 흔들림 없이,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한다는
높은 자긍심을 갖고, 오직 국방에 전념해 주기를 저는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우리 사회에서 군이 올바르게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하는데, 그리고 우리의 군이
21세기에 걸맞는 첨단·정예 군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월간 군사세계가
더욱 앞장서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 자신도 정계에 몸담고 있는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군의 선배로서,
국군의 발전과 위상 재정립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작정입니다.
다시 한번 월간 군사세계의 창간 2주년을 축하드리면서 저 자신 월간 군사세계의
애독자로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월간 군사세계의 앞날을 지켜보고, 힘 닿는
한 지원해 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리는 바입니다.
월간 군사세계가 국군과 함께, 그리고 국민과 함께 무궁한 발전을 해 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