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면 하는 “하자철학" 실천가



-국방위 박세환 의원-



고려대 3학년 재학중 부친상을 당한 상주에게 ROTC반 동료들이 거둬준 부의금을
수해의연금으로 기탁한 지독한 사나이, 등록금에 발을 동동굴렀던 기억 때문에 월남전
참전중 ROTC 후배들에게 1천만원 장학금을 모금 지급한 의지의 사나이, 1기 출신
자긍심을 보여주기 위해 ROTC 출신의 불리를 극복하고 4성 장군(四聖將軍)에 오른
불세출(不世出)의 사나이, 군복과 맞교환한 국회 뺏지를 닮과 동시에 초선의원으로서
상위, 의원 평가 순위 국방위 1위를 차지한 스타의원. 별중의 별같은 신한국당 박세환
국회의원을 이달에 만난사람 코너에서 찾아보았다.


Q: 선배가 없는 상태에서 ROTC 1기로 입단


하게 된 동기는?



A: 제가 대학다닐 때는 1년 6개월만 군복무하면 일반병으로 병역(兵役)을 필(畢)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이미 적용해 온 장교후보생과정(ROTC)이 이때
도입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될 것으로 믿었고, 또한 일반병보다
장교가 되는 것이 제 성격에 맞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단기복무과정인 ROTC로 직업군인의 길


을 전환한 동기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장교로 복무할 당시는 문무를 겸비한 대학출신이 드물었고 군(軍)에서도
우수인력확보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군(軍)에서는 ROTC 출신의
장기복무나 복무연장을 적극 권장하는 정책을 펴왔는데 본인도 국토방위를 위해 진력하는
것이 남자로서 국가를 위해 충성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여 직업군인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Q: 우리 군에서 사관학교 출신외 안배, 예우 등의 차원에서 타 출신 장군은 많았지만
ROTC 출신으로 군의 꽃이라는 사단장, 군단장, 군 사령관을 다 거친 4성 장군(四聖將軍)까지
하셨습니다.


박 의원님이 이처럼 승승장구(乘勝長驅)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면?



A: 저는 저의 집 가훈이기도 한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을 늘 명심하면서 정직, 단결·충·효,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것을 군 생활(軍生活)의
철학으로 지켜왔습니다. 이 덕분에 30여년의 군문에 봉직할 동안 나름대로 의롭고
깨끗한 군인의 길을 걸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예강군(精銳强軍) 육성을
위해서, 강자존(强者存)의 철학을 상기하면서 실전적인 훈련과 강인한 정신전력을
갖도록 강조하여,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 육성(軍育成)에 미력이나마 기여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Q: 이양호 국방장관 사건등으로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군지휘관의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었습니다. 대장출신으로 우리 군과 외국 군(外國軍) 장성출신으로 귀감이 될
분을 소개 한다면?


A: 지금도 군에 계실 때와 조금도 다름 없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시며 특히,
해외참전전우들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계시는 채명신 장군님과 미국의 ROTC 출신이며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사성장군(四星將軍)까지 되고 특히 걸프전 당시 공을 세운 미
합참의장 출신의 콜린파웰 예비역 대장을 들 수 있겠습니다.



Q: 장군들의 모임인 성우회 감사, ROTC출신 우상으로 ROTC 중앙회 회장 등은 이해가
쉬운데, ROTC 출신으로 육사발전위원회 이사를 역임하게 된 사유는?



A: 육군사관학교에서는 육사졸업생 학부형이 육사발전위원회 이사로 위촉되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슬하에 2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아들 2명중 1명은 국가를 위해 헌신 봉사하는 직업을 선택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맏아들이 이를 받들여 육사에 입학하여 육사 50기로 졸업, 지금은 중위로 전방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육사 졸업생 학부형을 대표하는 이사직 제의가 왔을 때
저의 출신구분을 떠나서 군(軍)의 발전을 위해 이를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



Q: 초급장교시절 월남전에 참전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잊지 못하는 에피소드를
소개한다면?



A: 월남전 참전당시 중위로서 주월 한국대 사관 경비대장으로 근무하면서 베트콩
구정공세 당시 시가전을 경험하면서 우리대사관과 인접한 월남의 대통령관저인 “독립궁"
(우리의 청와대와 같음)을 지키는데 기여한 공로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웨스티 사령관도 한국군 전사에 최대의 전과라고 극찬한 당시의 구정공세는 월남전
최대의 4일간의


생과 사의 극을 보여주는 치열한 전투였습니다. 당시 대위로 경비대장인 본인
말고도 대원들 거의 훈장을 받았습니다. 이때 죽음의 순간에서 전승을 올린 포상을
받고 생각한게 재학시절 등록금을 미쳐 마련하지 못해 쓰라린 기억이 떠올라 ROTC
참전 전우들의 호응을 얻어 1천


만원 장학기금 마련을 시작했습니다. 전시에 장학기금을 마련 후배장교가 될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사례는 세계 군인사에도 처음일 것입니다.



Q: 현재 모교인 고려대에서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것으로 이력에 나와 있는데 전공분야는?



A: 대학에서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하였으나 군에 재직시 석사과정을 모교 경영대학원에서
“인사관리"를 전공하였고 전역후 입학한 박사과정에서는 경영관리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는 국민의 세금과 정성으로 유지되는 군(軍)이나
정치(政治)에서나 합리적인 경영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Q: 초선의원으로 첫 정기국회를 경험하셨는데 금번 국방위원으로 자랑해 줄 수
있는 입법활동을 소개한다면?



A: 국회 국방위원회는 그 특성상 의원입법보다는 정부입법으로 대부분 법안상정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국방위 여당간사로서 정부안이 만들어지기 전에 거치는 당정협의(黨政協議)
때 주로 관여하고 있는데, 민생개혁의 측면에서 군사시설규제조정 소위원장을 맡아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군사시설보호법 중개정법률안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이 외에도 군인사법중 개정법률안, 병역법등 개정법률안, 사관학교 설치법 중 개정법률안
등이 있습니다.



Q: 15대 국회의원 임기중에 꼭 군을 위해 이루고자 하는 의정활동계획이 있다면?



A: 저는 군(軍)발전을 위해서는 현대전을 치룰 수 있는 정밀무기체계유지와 군
작전(軍作戰)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전술개발(戰略戰術開發), 정예강군육성(精銳强軍育成)을
제반 능률적인 훈련, 그리고 군의 사기진작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로 방위력 개선사업을 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의정활동과 두 번째로 군의
사기와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장군시절 지휘관 생활중에 역점을 두었던 지휘방침이나 자랑스런 가훈이 있다면
소개와 가족사항 공개를?



A: 저의 지휘방침으로 삼았던 철학은 일명 “하자" 철학으로 불리워졌습니다.
지휘철학으로 (“하자"철학) 1.정직하자  2.단결하자  3.최선을 다하자
 4.충효를 다하자 그리고 병영생활 지침으로는 이등병을 사랑하자, 선임병은
모범을 보이자, 군인은 현재 근무하는 곳이 현주소고 싸우다 죽는 곳이 본적지이다,
빈약한 훈련이 병사를 죽인다. 3敵(북한군. 기상. 지형)과 싸워 이겨야 산다. 3安(가정평안,
부대안정, 국가 안정) 原則을 준수하자 등 병영생활 10대 지침을 준수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말했듯이 저의 집안 가훈으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입니다.
가족사항은 평생 동반자인 나의 처(유경자, 숙대영문과졸)와 준성(장남.육사졸 현역중위로
전방근무), 윤성(차남. 경희대 전자공학과 3년.군필, 복학예정), 혜윤(장녀. 서울대
음대 작곡과 3년 재학중)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