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들 잡아 돌아오시오...
이름 : 김진욱 번호 : 62
게시일 : 2003/02/22 (토) AM 10:27:19 (수정 2003/02/22 (토) AM 10:29:53) 조회 : 79
지금부터 12-3년전 걸프전에 가기전에 전장 적응교육을 받았던 특전사 교육단에 갔다. 91년인가 그때 갑자기 파병명령을 받고 겉으로는 태연했지만 주변에서 만류하는 사람도 있었고 나 자신도 속으로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었다. 당시 뉴스에 이라크가 화학탄을 쓸지도 모른다는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라크 참전기자들에게 전장취재 교육을 시켜달라고 해서 교육단에 들어가 보니 이 썰렁한 느낌, 음산한 느낌, 다시 10여년전 그 불안한 마음에 휩싸였다. 그때는 아버지 부시때인데 지금은 아들 부시가 또 전쟁을 하겠다고 하니...
나는 이제 나이도 들었고 전쟁에 가라고 할 사람도 없을텐데도 기분이 묘한데 이번에 이라크전에 가려는 기자들의 마음은 어떨까. 군인이야 그게 임무니까 명령을 받고 가는 거지만, 종군기자들은 스스로 자원해서 전장터에 가는 거니 참 대단한 일이다.
모두들 이번 전쟁이 참혹하게 전개될 가능성에 대해서 전혀 예측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번 전쟁은 과거 어느 전쟁보다 참혹한 전쟁이 될 가능성이 많다. 부디, 안전에 유의하고 특종을 잡아 돌아들 오시오.
특종들 잡아 돌아오시오...
military
2003년 02월 22일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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