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환 총장의 경고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military
2014년 08월 20일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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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의 경고에 전적으로 동의를 표시한다. 오랜만에 자랑스러운 선배님을 만났다. 이제 모든 문제를 원점에서, 근본에서 다시 생각하고 그가 개혁의 마인드를 결코 놓지 않기를 진정으로, 진정으로 바란다. 전우들 사이에서 반인권적인 행위가 발생하는 부대는 결코 전쟁에서 이길 수가 없고 결국 자중지란으로 패배를 앞당길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패배는 인접부대, 상급부대에 악영향을 미치고 결국 고위급으로부터 하위급 간부들에 이르기까지 공산당 뿌락치가 난무했었던 한국전쟁 초기와 같은 참패를 불러일으킬 것이 분명하다. 물론 지금도 미군이 지켜주고, 경제가 지켜주니 간신히 버티기야 하겠지만... 마치 한국전쟁에서 패배한 장수들이 지난 60여년동안 영웅 대접을 받고 있듯이...
전우애가 없는 부대, 지휘관이 부하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하는 부대, 그런 부대는 존립근거가 없다. 총장의 말대로 ‘반인권적 행위가 지속되는 부대는 해체되어야 한다.’ 누구를 위한 군대인가? 무엇을 위한 군대인가? 부하들에게 폼 잡고, 국민들에게 폼 잡기 위한 군대가 아니다. 부하들 앞에서 솔선수범하여 평시가 아니라 유사시에 부하들의 자발적인 충성심을 유도하고, 절절한 애민사상(愛民思想)으로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군대가 되어야 한다. 누구라도 국가에 충성하고, 군에 충성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이런 반인권적이고 비상식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지위고하에 관계없이 즉시 즉시 고발해야만 한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쉬쉬하고, 누구를 위하여 은폐하고 있는가? 가릴 필요가 없는 것을 가리지 말아야 정말로 가려야 할 것을 제대로 가릴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정말 우리 군이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 60여년전의 일본군 잔재문화의 구렁텅이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총장의 말대로 병영내 반인권적 행위를 근절하지 않고는 병영문화 혁신은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 ’군의 단결을 저해하고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 병영 폭력은 바로 이적행위이다.‘ 이를 은폐하고 ’군대는 원래 그런 거야‘ 하면서 이 문제의 심각성에 둔감한 지휘관들은 바로 이적행위를 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다. 병영 폭력 문제는 단지 군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사회와 가정과 학교에 연결되어 있는 문제다. 학교와 사회와 가정은 문제를 해결하면 그뿐이지만, 군대에서의 폭력, 왕따의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연결되어 있는 문제다. 전우끼리 때리고 싸우고, 간부끼리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진급경쟁을 벌이는 이 고질적인 문제를 국민들과 함께 심각하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 미군이 없어도 우리 군이 우리 국민들을 지켜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