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은 충무공 탄신 462주기였다. 이날 저녁 여의도에 있는 KBS홀에서는 충무공이순신의 호국의지를 드높이기 위한 해군 군악대 연주회가 있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
소위 스테이지 마칭(stage marching) 연주라 하여 역동적인 동작과 함께 ‘충무공의 노래’ ‘독도 랩소디’ ‘Fanfare For Tomorrow' 등 18여곡의 연주와 일부 영상이 가미되어 관람석을 뜨겁게 달구었다.
거기에다 마술병의 식전 공연, 해군 중창단의 유명 뮤지컬 주제곡 열창, 퓨전사물놀이, 피아니스트겸 작곡가 이루마 수병과 여성로커 마야의 연주, 해군 드럼라인의 타악 퍼포먼스, 의장대 시범 등 관중들이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들이 있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지난 1946년 4월 경남 진해에서 창설된 이래 올해로 창설 61주년을 맞는다는 해군 군악대는 그동안 해군순항훈련함대에 동승하여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전하는 문화사절단의 역할과 함께 교민들의 향수를 달래는 등 군사외교에도 큰 몫을 담당해 왔고, 낙도 주민과 도서기지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찾아가는 순회 연주회를 열어 민ㆍ군 유대 강화와 장병 군인정신 함양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고 한다. 특히 해군 홍보단은 그동안 많은 연예계 스타들을 탄생시킨 산실로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
군악대가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정서함양에만 머물지 않고, 국민과 함께 그 문화를 향유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군대가 아니고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암튼 충무공탄신일을 맞아 좋은 연주를 선사한 군악대에 감사한다.
UCC올라도 히트 될것 같은 해군 군악대
이서연
2007년 04월 27일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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