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를 읽다보면 이미 한계상황을 넘었는데도 '그 후로도 오랫동안' 버텨내서 결국엔 승리를 얻는 전투부대들의 이야기가 종종 발견된다.
상황은 언제나 어렵기 마련일지도 모를 일이다. 돌은 언제나 굴러 내려오고 다시 굴려 올려야 한다.
자살율과 이혼율이 세계최강(?)을 다투고 전철이 멈춰서면 걱정부터 앞선다. 유연성은 경직되어 있는데 비정규직은 늘어 간다. 이게 누구 탓인가? 그 질문은 잘못된 출발일지도 모른다. 남탓은 쉽지만..
오전에 메신저로 후배가 들려준 이야기는 장난처럼 들렸다.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또 접하게 되는 비보. 흔히 인터넷에서 지켜야할 기본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가리켜 초딩이라고 하는 표현이 있다. 초딩이 사람들 잡게 생겼다. 듣는 초등학생 여러분들 기분 나쁠 비유다.
그래서 이렇게도 잠깐 생각해 본다. 자살은 일테면 독점적 권한이다.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다. 그러니 급할 게 없다. 지금 아무리 힘들고 생각이 한쪽으로만 기울어져도 일주일만 버텨보자. 그때는 상황이 개선될지도 모르고 상황을 보는 내 눈이 변할지도 모른다. 그 일주일이 한달이 되고, 한달이 일년이 되다보면 지금의 생각을 후회하며 회상할 순간이 올지 누가 알겠는가?
답답한 마음에 조심스럽게 적어본 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걱정 근심 내려놓으시고 행복하시길.
[먹먹해서] 일주일 정신..
열추적
2008년 10월 03일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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