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정의로움’도 ‘국익’보다 앞설 수는 없다
박계향
2011년 02월 22일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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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을 홍보하고자 나라를 팔아먹는 언론과 정치인들
최근 국정원의 이름이 도마위에 올라 있다. 정치인들은 ‘좀도둑만도 못하다’ ‘글로벌 절도국가가 됐다’는 등등 외치면서 ‘국제적 망신’을 일으킨 국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언론에서는 이것을 열심히 받아 적고 있다. 정치와 언론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자신의 이름을 팔아먹는 식충이들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스스로 자기 자신들을 좀도둑, 글로벌 절도국가의 국민으로 전락시키려고 발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라는 일은 안하고 그저 싸우기만 하다가 건수 하나 건졌다고 하나같이 달려들어 급기야 국가기관장 사퇴로서 종결하고자 하는 국회의원들, 그야말로 하라는 일은 안하고 밥만 먹고 빈둥거리다 건수 하나 건져 자신의 이름만을 홍보하고 있는 사람이니 ‘식충’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지 모른다. 그래도 그들은 자신들의 세비는 확실히 챙기는 꼭 할 일(?)은 하는 사람들이니 무슨 말을 더 하겠는가. 다른 입법안은 손도 안 대면서 작년 연말에 자신들의 세비를 5.1%나 올려서 의결시킨 사람들이다. 어찌된 영문인지 이때는 각 당 모두가 똘똘 뭉쳐 합심해서 의결했다.
여기에 뭐가 뭔지 모르고 경찰에 신고한 군 관계자라는 사람과 함께 뭐가 뭔지를 모르고 기자들 앞에서 한 마디라도 더 하고자하는 경찰 수사관들이 합세해서 만든 대형사건이다.
아마도 군 관계자라는 사람은 초대된 사람들에게 문제가 발생되었기에 그저 신고한 것이고, 수사에 참여한 수사관들은 질문하는 기자들에게 자신들이 수사한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밝히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이동수 남대문서 여청계장이라는 사람은 “국정원 직원은 신고 내용을 듣고 중요한 것 같으니 보안을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는 것이고, 조현오 경찰청장은 침입자가 국정원 직원이라면 국익을 위한 일인 만큼 처벌해도 실익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침입자가 확인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측에서는 국정원 소속인의 잠입을 시인하기도 했다.
자신들이 하는 일이 정의롭다고 생각하고 떠들고 있는 그들은 현재 국가를 팔아먹고 국익에 반하는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어떤 ‘정의로움’도 ‘국익’보다 앞설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 어떤 정의도 나라가 있어야 존재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나라가 없다면 아무리 정의로움을 외친들 누가 우리의 정의를 보호해줄 수 있겠는가?
최근 발생된 롯데호텔 잠입사건은 신고한 군 관계자, 경찰, 언론의 무지함을 발판으로 정치인들까지 가세한 점입가경이며 목불인견인 사건이다. 한국에서 이렇게 떠들고 있는데 정작 인도네시아에서는 묵묵히 있다. 아마도 더 이상 자신들이 이 사건을 문제 삼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해보일 수 있어서 점차 대응하면서 이 사건을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이용할 것이 분명하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또 디스어드밴티지를 갖고 저자세로 협상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런 사건은 어느 나라든지 어느 곳이든지 발생될 수 있는 사건이라는 점이다. 그것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익이라는 대의를 위해서 말이다. 이제 더 이상 이 사건을 들춰내지 말자. 더군다나 인도네시아에서 방산관련 그 어떤 문제점을 제시한 것도 아닌데, 언론은 물론 방산수출에 대해서 전혀 무지한 사람들까지 나서서 수출이 안 될 것이라고 먼저 떠들어대고 있으니 참으로 가슴이 아픈 일이다.
지금까지 떠들었듯이 이 사건이 국정원에서 한 일이라면 더욱 더 그러하다. 만약에 지금까지 모든 추측이 사실이라면 이대로 그대로 묻어두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우리 국민들은 그렇게 될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그것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이익이기 때문이다. 자중하자. 우리 자신을 좀도둑, 글로벌 절도국가 국민으로 더 이상 전락시키는 일을 이제 그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