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움 다시 한번...
우리 가족들은 지난 주말(9월24), 충남 예산군 덕산에 있는 외가에 갔습니다. 올 추석은 토. 일요일이 끼인 3일 연휴인데다 아버지께서 회사일이 바빠 추석연휴 때 외가에 다녀올 기회를 갖지 못함에 따라 이날 온 가족이 함께 가게된 것입니다.
요즘 농촌은 들판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고, 온갖 과일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어 그야말로 풍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모처럼 답답하고 요란한 도시를 벗어나 정겨운 농촌 풍경을 마음껏 즐기며 외가가 있는 마을 입구에 도착했는데... 아니 이게 웬 일입니까? 언제 그랬는지 마을을 끼고 흐르는 하천 제방이 무너져 많은 농경지가 토사로 뒤덮였으며, 쓰러진 벼들이 세워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외할머니 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간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 입구까지 나와 기다리시던 외할머니는 “추석 전 후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하천이 범람하고 제방이 무너져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곧 바로 군인들이 달려와서 마대로 제방을 쌓고,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워 줌으로써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피해 복구를 나온 군인들이 마치 제집 일을 하듯 헌신적으로 해줘서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했습니다.
외할머니 말씀을 듣고, 국방의 임무에 여념이 없으면서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도 늘 앞장서고 있는 우리 군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국민의 군대임을 새삼 느끼며, 군인 아저씨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고마움을 느끼며…
서민
2005년 09월 29일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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