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시 :



그리움 강물이 되어



그리움의 물방울이


한 방울 두 방울 세 방울


쌓이고 모여


골짜기 수놓는 개울이 되고


이 개울 저 개울이 모이고 만나


강물에 그리움을 띄운다.



이쪽으로 저쪽으로


산모퉁이 돌고 들녘을 가로질러


여울져 흐르다 임이 뒤에 있을세라


뒤돌아 멈추기도 하며


구름과 새들을 벗 삼아


임을 찾아 정처 없이 흘러만 간다.



한광수 


(예비역 해군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