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장교들에게
한광덕
군복입은 장교들의 모습이
거리에서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여러분의 손등에 반짝이던 빨강 파랑 초록의
임관기념 반지도 보이질 않습니다.
나라안에서 일어났던 크고 작은 모든 비리를
‘군사문화’의 탓으로 돌리는
사회의 차거운 시선을 감당
할 수 없었던 고통을 함께 해왔기에
어떤 위로의 말도 찾을 수가 없군요.
6·25 자유수호전쟁과 월남의 대공전선에서
그리고 조국의 하늘과 바다와 육지를
철통같이 지키는 일에
신명을 바쳤던게 여러분과 함께한 자랑이었는데…
국민들의 차가운 시선이 남아있을지라도
다시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하겠습니다.
나라의 튼튼한 국방이
여러분의 어깨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의 장교들이
스스로 가슴을 펼 때 여러분에 대한 기대와 소망도
국민들 마음속에 다시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