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를 대비하는 최고의 탄도미사일(TMD)전약으로서의
THAAD(전약 고고도 광역방위)체제
엄호건
최근의 한반도정세는 장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사태에 직면에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대만 핵폐기물의 대북한 이전이라는 한반도의핵쓰레기화, 1981년부터 스커트미사일
도입과 이를 응용한 북한의 노동 1, 2호, 대포동 1,2호등의 탄도미사일개발, 북한의
대미일 관계개선의 가능성, 한반도의 미래를 좌우하는 미중관계의 긴밀성 등의 요소들이
얽히어 한반도에 상당한 불안과 예측곤란성이라는 불확실성을 드러내고 있다.
더구나, 작년 9월 잠수함 무장공비사건에서 드러난 것처럼 북한은 여전히 무력침략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불가사의의 나라이다.
이러한 시대를 사는 우리는 한반도의 통일이라는 민족의 대숙원을 이루어야 하며,
더구나, 일본의 유력 시사주간지 [아에라, 97년 2월 3일판]가 전망한 것처럼 한반도의
통일, 즉, 통일한국이라는 새로운 국가의 탄생이 낳을 동북아의 충격에 대해 일본으로서는
한국민 2사람이 북한주민 1사람을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주고, 새로 출현한 [통일한국]의
친중국정책을 견제하기 위해서 무한정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이때 우리는 과연 이러한 미래의 불안정에 대해 무엇을 준비하고 그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가.
더구나, 중국은 만일 미국주도의 한반도통일이 이루어졌을 경우, 북한지역에도
미군이 주둔하는 불안감에서 해방되기 위해 [북한유사사태]시의 대폭적인 식량지원
및 전략원조를 계획하고 있는데, 당사국인 우리는 적어도 북한의 무력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하여 실행해야 되지 않겠는가.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개발과 북-미미사일회담등의 북-미관계의 개선에 대응하여
이른바 미사일주권의 회복이라는 대응미사일개발, 대북한 협상 및 포괄적 군비통제
등의 소극적 대응책(예를들면, Alton Erye, “Banning Ballistic Missiles”, Foreign
Affairs, Vol .75, No.6, Nov/Dec, pp. 109-110)이 있지만, 통일한국시대의 안보전략도
포함한 보다 적극적인 미사일방위체제는 자체 탄도미사일개발이라는 미사일주권의
회복(본지 97년 2월호 하경근 의원의 논문참조)과 탄도미사일 방위전략(TMD)이다.
물론 이 미사일 방위잇슈는 미국제전략연구센터의 울만선임연구원이 제창한 미국의
“Common Sense Defense”라는 미국의 신미국방정책과도 연결된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할 것이다.(Harlan Ullman and Warren Getler, “Common Sense Defense”,
Foreign Policy, Winter: 1996-97, no. 105, p. 32)
이 TMD전략에 관해서는 이미 필자가 [군사세계, 95년 4월호]에 게재한바가 있는데,
이 TMD방위체제는 3개의 Core TMD계획, 즉, PAC3, 해상광역방위, THAAD로 되어 있는데,
본고는 이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THAAD에 대해 논해 개설해 보고자한다.
Core TMD중의 최고로서의
THAAD체제
Core TMD중의 최고의 시스템인 THAAD 탄도미사일방위체제(TMD)의 중핵은 PAC3,
해군광역방위, THAAD라는 3개의 Core TMD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PAC3는 걸프전에서 보였던바와 같이 대기권내의 저층밖에 담당하지 못하는
PAC2에 이은 Patriot SAM(Surface-to-Air Missile, 지대공 미사일)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밖에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발사기등 지상시스템이 공통되는 것일뿐,
중요한 미사일 본체는 패트리어트 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다.
사실 PAC3는 미군이 1998년-2000년에 실전배치할 예정인 광대사정요격기(ERINT:
Extended Range Interceptor)가 그명칭을 바꾼 것에 불과하다.
PAC3계획도 처음에는 분명히 패트리어트 유도시스템을 개량하여 탄도미사일 영격능력을
더한층 향상시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걸프전에서 선보였던 패트리어트의 대탄도미사일능력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미육군은 갑자기 패트리어트 개량형을 물리치고 ERINT를 PAC3로 선택한다고 발표했다.
결과적으로는 현재 실전배치되고 있는 패트리어트 SAM과의 관련이 없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명칭을 바꾸지 않고 변함없이 PAC3로 부르고 있는 것은 정말 기이한 일이다.
ERINT는 전체 길이 4.8M, 직경 약 0.26M, 중량 약 320Kg의 콤팩트한 미사일로
패트리어트(전체 길이 5.3M, 직경 0.4m, 중량 914Kg)보다도 상당히 작다.
이처럼 미사일이 소형이기 때문에 ERINT의 유효발사높이는 패트리어트보다 훨씬
낮아, 성층권의 고도 20Km정도가 되지만, 상층은 원래부터 THAAD이 부담하게끔 되어
있다.
미육군이 패트리어트를 대신해서 ERINT를 선택한 것은 전자가 종래와 마찬가지로
파편탄두로 목표물을 손상시키게끔 설계된 것에 비해 후자는 목표물을 직접 공격해서
파괴하게끔 되어 있다.
1993년에 실시된 실험에서 ERINT가 목표물인 탄도미사일의 모형탄두를 직격하는
것을 보고서, 미육군은 ERINT의 채용을 결정하여 3년이내에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기권내를 비행하는 항공기를 상대하는 것이라면, 기체에 구멍을 만들어 비행이
불가능하도록 하든가, 파이럿이나 Electronics 등의 중요시스템(Critical System)에
상처를 입히면 해결되지만, 고속으로 낙하해오는 탄도미사일을 상대한다면, 가령
탄체의 몇게부분이 파괴되어도 탄도가 파괴만되어 있지 않는다면 지상에 피해를 줄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대 미사일(가능하면 탄도부)를 직격하여 공중에서
먼지가루로 만들어 버릴 수밖에 없다. 미사일상호간의 공중충돌속도는 초속 수 Km이상이
되기 때문에 직격이 가능하면 작약(炸藥)이 들어있지 않아도 운동에너지만으로 충분히
목표물을 파괴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초속 수 Km로 낙하해오는 길이 수m의 탄도미사일에 이쪽도 길이 수 m의 요격미사일을
즉각 부딪치게하기 위해서는 요격 미사일의 유도정도(誘導精度)와 운동성이 상당히
좋지 않으면 않된다.
정면에서의 충돌이라면 탄두를 확실하게 파괴할 수 있다. 이것이 측면에서의 충돌이라면
목표의 탄두부를 식별하여 확실하게 명중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안된다.
최고로 기대되는 THAAD
직격파괴(Hit-to-Kill)의 사상은 또하나의 Core계획인 전역고고도 광역방공 THAAD와도
공통된 것이다. THAAD는 TMD구상중에서도 현재 가장 기대되고 있는 개발계획이다.
THAAD는 제2단계에서는 유일하게 모든 전략탄도미사일에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THAAD 사정은 150Km급으로 탄도미사일을 대기권밖의 고도 150Km에서 요격할 수가
있다.
Rockheed Martin사가 개발하고 있는 THAAD는 길이 약 6.3m, 직경 약 0.34m, 중량
1톤의 기다란 미사일로 보통 미사일과는 달리 밖으로 날개가 터져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마치 전신주와 같은 외관이다.
미사일은 고체추진제 로켓모터와 비행제어시스템로 구성되는 추진부분과 격추체(Kill
Vehicle)로 불리우는 독립된 탄도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진부분의 역할은 격추체를
고 고도까지 쏘아올려 목표물에 도달할수 있는 거리까지 보내는 것이다. THAAD의
최종속도는 2.5Km/초이상이다.
격추체는 이 속도에서 추진부분과 떨어져나가고, 그다음에는 자기 몸속에 내장하는
소형의 스러스터로 비행코스를 수정해가면서 목표로 향한다. 격추제는 그것 자체가
일종의 적외선 호밍미사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격추체의 원추형 두부는 경사로
잘라진 형태로 되어 있고, 그곳에 내열성이 있는 사파이어 창이 열려있다.
격추체의 옆 이동자세제어시스템(Divert and Attitude Control) 스러스터는 속도
증감은 안된다.
또한 격추체에는 일체 작약이나 신관은 적재되어 있지 않다. THAAD미사일은 그냥
그대로 밀봉된 캬니스터(Canister)에서 발사된다. 캬니스터는 21발이 한조로 Pallet라는
운반기구에 적재되어 트레일러로 운반된다.
THAAD발사중대는 40발의 미사일과 TMD지상설치레이다(TMD Ground Based Radar)2셋트,
지휘·통제·통신.정보(C3I)시스템 2셋트, 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THAAD전시스템은
C-141수송기를 사용하여 공중전개를 할수 있게끔 되어 있다.
그런데, THAAD의 최초의 발사실험은 1995년 4월 21일에 뉴멕시코주의 화이트 썬즈에서
실시되었는데, 그때는 다만 비행성능을 확인하는 것뿐이었지만, 7월 31일의 2차실험에서는
모의목표의 격추가 시도되었다. 그러나 격추체가 코스를 벗어나 요격은 실패로 끝났다.
그리고 동년 10월 13일의 3차실험에서는 목표격추는 테스트의 목적으로하지 않고
격추체두부의 적외선 Seeker(目標探知追尾裝置)가 모의목표의 탄도미사일탄두를 포착한
것이 확인되었다. 12월 13일의 4차실험에서는 미사일으로의 목표정보전달에 에러가
있어 격추전에 격추체의 추진제가 다 소모되고 말았다.
1996년 3월 22일에 실시된 5차실험은 THAAD의 레이더와 발사기등 시스템전체가
처음으로 함께 사용된 실험이었는데, 미사일이 코스를 벗어나 실패로 끝나버렸다.
지금까지 아무리 성적이 좋지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실험을 겨듭함에따라 신뢰성이
차차 증대되어갈 것은 확실하며, THAAD의 실제조건하에서의 평가에 해당되는 제6방공포병
제1대대의 A중대와 B중대도 1996년에 편제를 완료했다.
아마 이 THAAD는 1999회계년도부터 실전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THAAD의 특징
THAAD의 특성 및 성능 등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는 첫째로, 사용자운용평가시스템(User Operational Evaluation System, UOES)이다.
UOES는 [배치가능한 Prototyoe]이라고 한다. UOES는 어느 정도 요구성능을 만족하고
있는가라는 실험·평가와, 예측 불가능한 사태에는 걸프전때의 패트리어트처럼 긴급전개하여
배치·운용할수있도록 엄격히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견해는 걸프전시에 개발실험중이었던 통합수색추미항공기시스템(Joint
Surveillance Targetting Attack Radar System, JSTARS)의 운용이 커다란 성과를
올렸던 것에서 발상된 것이며, 최초의 적용예이다. 또한 JSTARS는 미공군의 공중경계관제기의
운용사상을 공군과 육군이 협동하는 지상전에 적용한 것과 같은 것으로 정보의 수집·처리·평가까지
행한다.
UOES의 구성은 미사일발사기와 40발의 미사일, 지상설치레이다 2세트, C3I 2세트
및 지원시스템이다. 이것은 장래의 THAAD1개중대와 거의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미사일은 캬니스타에 수납되어 있는 발사대에 탑재한다.
이는 10년간 정비가 필요없는 요구인데, 각중대는 미사일 150발(발사 및 재장전용),
미사일발사기 9기, 전술작전센타(Tactical Operation Center, TOC)16세트 및 지상
설치 레이다 1세트이다. THAAD대대는 이에 덧붙여 TOC 2세트, 지상 설치 레이다 2기를
운용의 유연성을 위해 보유한다. THAAD대대는 공수는 C-5 수송기 166기, C-17또는
C-141 395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있다.
둘째는 고고도, 광역에서의 요격성능이다. 개발중이므로 상세한 자료는 알 수가
없으나, 공개된 자료에서는 사정거리 약 200킬로이상, 고도 약 150킬로정도인데,
이는 될 수있는한 원거리에서 요격하여 TBM탄두 파편등으로부터의 2차피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필요불가결한 성능이다.
셋째는 空輸性이다. 당초는 모두가 C-130수송기로 수송가능하도록 요구하고 있었지만,
BM/C3을 포함한 미사일 발사기가 지금까지 트레일러에서 파렛트형 적재시스템(PLS)으로
변경되었다. 이를 위해 미사일발사기는 C-141로 수송하는 것이다.
또한, 트레일러형에서는 15발의 미사일을 적재할 수가 있지만, PLS는 22발로 운반할수
있는 수량이 적게 되었다. 그러나, 패트리어트의 미사일 발사기와 공용할수 있는
잇점이 있다. 당연한 일이지만, 현재 추진되고 있는 PAC-3와 공용성이 있다. 운용성혹은
크스트면에서 유리하다.
THAAD.USES는 C-141를 26기 사용하여 세계 각지로 전개할 수가 있다. 미사일발사기는
각도가 높은 쪽이 THAAD, 낮은 쪽이 패트리어트로 사용하게 된다. 숙련되면 진지지역에
진입하여 약 15분정도로 전개완료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넷째는, 시스템 지체의 완결성이다. THAAD는 스스로 지상설치레이다(TMD-CBR)를
장비하고 있다. 그 탐지범위는 500킬로이상이다. 항공기 혹은 위성으로부터의 Quing없이도,
스스로 목표를 포착하여 고고도.광역에서 요격할 수 있다. Cuing란 [TBM가 날아오는
것을 신호하는 것]을 의미한다.
걸프전시의 패트리어트가 DSP (Defense Support Program: 국방지원계획)위성의
Quing에 의해 요격태세를 향상시켰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 패트리어트레이다는
고속으로 낙하해오는 TBM을 스스로 탐지하기에는 탐지거리가 너무 짧다.
이 때문에 외부센서로부터의 Quing이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교훈에서 패트리어트
레이다는 그 에너지를 좁은 영역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만큼 공격해오는
TBM의 위협의 조기탐지 및 추미가 가능하다. Quing의 精度가 높아지면 그것에 따라서
보다 멀리서도 요격과 사격관제가 가능하다. 따라서 방위범위를 확대시킬 수 있는
것이다.
다섯째, THAAD탄두부의 다른 미사일에 대한 적용확대이다. THAAD의 탄두는 주목되고
있는 해성 TMD의 스탠다드 미사일의 탄두부으로의 적용에 가장 유력한 후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