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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방식
  2002-06-17 00:00:00, 조회 : 10,959, 추천 : 2524

히딩크 방식

이름 : 김진욱     번호 : 24
게시일 : 2002/06/17 (월) AM 04:11:33  (수정 2002/06/21 (금) AM 09:28:56)    조회 : 129  


히딩크의 방식이 여기저기서 토론의 주제가 되고 있다.
사실, 그 방식이라는 것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방식이긴 하다.
그러나 엄연한 차이는 그는 이루어냈고 다른 사람들은 이루어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왜 그런 차이가 발생한 것일까. 뭐, 다른 것은 없다. 히딩크는 그의 방식을 밀어 부쳤고, 다른 사람들은 그런 방식을 밀어부치는데 따르는 저항요소를 견뎌내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정확히 말해서 우리의 문제가 무엇이고 또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본다.  

1992년 사회로 나와 나는 내가 군에서 밀어부치기 어려웠던 것들을 밀어부쳐 보았다. 군에서는 돈과 사람을 다 대주지만, 사회에서는 돈과 사람을 만들어서 해야 한다. 그래도 나는 많은 저항요소들을 잘 극복하여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천천히 이루어 나갔고 며칠전에는 '한중 안보학술포럼'을 정례화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번 1차 포럼기간에는 한중 군사교류의 물꼬를 튼 조성태 전 장관이 참석하였고 지호전 중국 국방부장이 환영만찬을 주관하였다. 포럼에는 한국과 중국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한중간의 현실적인 문제와 미래 군사교류의 발전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물론 이 일을 하는데도 히딩크가 겪었음직한 저항요소들이 많았고 나는 그것들을 잘 극복해 냈다.

히딩크의 방식은 물론 단순한 리더쉽은 아니다. 그것은 네덜란드의 철학적, 정치적, 문화적 방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많은 학자들이 새로운 정치체제나 경제체제, 사회체제의 대안을 네덜란드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안에도 찾아보면 그 대안이 무엇인가 알고 있는 많은 '히딩크'들이 있다. 우리의 공적, 사적 조직들이 우리안의 '히딩크들'을 많이 발굴해 내어 그들을 적극 고용하고 그들로 하여금 소신을 펴게 한다면 우리는 분명 히딩크가 해냈듯이 우리 사회에 더 많은 경쟁력을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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