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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 변화와 합동작전 범주별 합동성 강화 방안" 개회사
(김진욱 소장)
military  2012-05-22 17:52:04, 조회 : 10,437, 추천 : 2362

21세기군사연구소(소장 김진욱)와 합동군사대학(총장 김영식)이 <미래전 변화와 합동작전 범주별 합동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민군합동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세미나 내용은 월간 Korea Defense Review 6월호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이날 발표된 김진욱 소장님의 개회사를 통해 홈페이지를 찾아주신 분들과 함께 세미나의 의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 세미나 개요(초대장)와 국군TV 보도 동영상 보러가기
* 개회사 원문 (이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렇게 김태영 전 장관님을 모시고, 또 이영만 합참차장님을 모시고 육해공군의 여러 장교들이 참석한 가운데서 합동군사대학교와 21세기군사연구소가 좋은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군의, 우리 장교들의 합동성 마인드의 문제는 이제 전시 작전권을 가져오고 우리 스스로 다양한 전쟁에 대비해야 하는 마당에서 우선적으로 확인해 봐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군대가 참 많이 바뀌었는데 제가 합동성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지금부터 한 15년전의 일입니다. 연구소에서 육사, 해사, 공사 총동창회장을 하시던 육사 1기의 김점곤 장군님과 해군의 이종수 제독님 또 공군 최항기 장군님을 모시고 좌담회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자기들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동창회끼리라도 연합해서 현역의 후배들이 각기 갈등을 벌이고 따로 따로 가서 전력을 낭비하는 일을 막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분들이 군에서 30년, 40년 군대생활을 하고 또 군대와 평생을 같이 지내면서 바로 육해공군의 합동성의 문제가 우리 군의 가장 큰 과제라고 느꼈던 것입니다. 그분들의 말씀을 듣고 저도 그때 당시에 살펴보니 과연 정말로 우리 군에 육군 해군 공군이 C4I 지휘통신 소프트웨어 체계가 틀리고, 정보관리체계 아키텍쳐가 틀리고, 군수체계, 교육체계가 틀리고 각군별로 번역해서 쓰는 군사용어조차 틀리고 더구나 합참이나 국방부의 자리를 배분하는데 있어서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부끄러운 모습들을 확인하고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이후 합동성의 중요성에 대해서 연구소나 또 KDR에서 계속 문제제기를 해왔습니만, 저는 연구소장으로서 우리 군이 변화되어 오는 모습을 한 20년 쭉 지켜봐 오면서 우리 군대가 미래전장에서 이길 수 있는 전력의 극대화를 위하여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군의, 특히 우리 장교들의 합동성 마인드를 어떻게 제고할 수 있을까, 합동성의 중요성을 어떻게 환기시켜줄 수 있을까 하는 취지에서 오늘 이렇게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바라건대, 오늘 이 세미나를 계기로 우리 군이 소위 자군이니, 타군이니 각군의 비율을 법으로 정해야 한다느니, 자군 이기주의가 어떻고 하는 등의 그런 원시적인 행태가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종결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군대가 각군별로 서로 자리를 차지하고 진급보직을 넓히기 위해서 있는 조직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행태들은 우리가 우리 땅을 우리 스스로 지키고, 또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바로 우리 군대가 지킨다는 그런 근본적인 사명감이 없는데서 또 육해공군 해병대의 전략구도, 작전구도, 전술구도를 어떻게 짜야 이길 수 있는 군대가 될 것인가 하는 그런 치열한 고민이 없는데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이 땅의 전쟁 작전권을 우리 군대가 되돌려 오는 것을 계기로 해서 우리 군이 과거의 각군별로 분리된 모습에서 육해공군 그리고 해병대가 화학적으로 결합된 그야말로 황금구도의 하나의 한국군의 기치아래 우리 다같이 노력해서 오로지 국가와 국민들을 위하여 숭고한 임무를 다하는 그야말로 프로페셔널한 기능적인 군대로 다시 태어납시다. 저는 합동성 강화의 문제는 전력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우리 군대 육군, 해군, 공군 그리고 해병대의 각군의 존재이유를 새롭게 되찾는 한국군의 기능성을 회복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를 준비해 주신 양 기관의 실무자들과 사회를 맡아주신 신금석 장군님을 비롯한 발표자들 토론자들 또 행사를 치룰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풍산의 류진 회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어떻게 우리 군의 합동성을 강화할 것인가 오늘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21세기군사연구소 김진욱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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