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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정치적 신념들을 어떻게 봐야 할까.
  2004-01-17 00:00:00, 조회 : 10,241, 추천 : 2365

이 시대의 정치적 신념들을 어떻게 봐야 할까.

이름 : 김진욱     번호 : 160
게시일 : 2004/01/08 (목) PM 04:05:34  (수정 2004/01/08 (목) PM 04:42:55)    조회 : 361  



세상에는 물질이나 권력과 같은 세속적인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그런 것과는 관계없이 오로지 자신의 신념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세속적인 것을 바치는 사람들이 있고 또 한편에는 그런 개인의 신념이나 가치, 종교와 같은 것을 초월하여 널리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치적 신념이라던가, 종교적 가치라던가, 철학이라던가, 생활신조와 같은 것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과연 그것들이 우리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들일까. 지난 시대에 우리는 이런 정치적 신념이나 종교적 이데올로기와 같은 것들이 죽음이라도 능히 대신할 만한 가치있는 일로 여겼었다. 아직도 우리는 우리가 대부분 선호하는 가치나 신념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을 존경하고 흠모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신념이나 가치나 철학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다름아닌 인류가 역사시대를 통하여 경험한 지식이나 지혜를 바탕으로 각 개인이 일상의 경험이나 사고로부터 얻어낸 신조(credo)들이다. 흔히 사고는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은 인생을 낳고 결국 그것이 운명을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 사고가 모든 것을 만든다는 것이다. 사고란 무엇인가. 그것은 구체적으로 인간의 정신작용을 말한다. 그 정신작용으로 각 개인이나 집단의 신념과 가치와 철학과 같은 것들을 만들어 낸다고 볼 수 있다.

대개 세가지 정도의 정신작용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하나는 신경조직이나 두뇌피질의 활동과 같은 신체적인, 물질적인 작용과 연관되어 있는 정신작용,
둘은 물질과 분리되어 있는 그러나 분명 나의 한 부분인 어떤 영혼과 관련되어 있는 정신작용
셋은 우리의 의식세계를 넘어서서 우주정신이나 자연의 원리와 연관되어 있는 정신작용이다.

그 세가지가 우리의 정신작용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우리의 신념과 가치와 철학을 결정해 주고 우리의 행동을 통제한다고 볼 수 있다. 신념이나 가치나 철학이라고 하는 것도 결국 그런 정신작용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그런 개인적인 신념이나 정치적 이데올로기 또 무슨 종교적인 신조와 같은데 얽매어서 서로 헐뜯고 욕하고 싸우고 하는 일을 중지해야 한다.

이 시대의 정치적 신념인 보수니 진보니 하는 그런 성향과 관련된 가치들에 얽매이지 말고 개인의 신념에 대한 구속에서 벗어나 널리 사랑이나 우정, 봉사나 희생 또는 인간의 존엄성과 같은 그런 가치들에 몰두해야 한다. 적어도 100년 뒤에 우리 후손들이 우리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조금은 생각하면서 행동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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