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김진욱 번호 : 36
게시일 : 2002/09/02 (월) AM 09:18:32 (수정 2002/09/02 (월) PM 02:56:23) 조회 : 88
최근 이정연씨의 병역문제와 관련되어, 전 현직 군 검찰관들의 증언이 엇갈리는 상황에 대하여 안타깝게 생각한다. 바라는 것은 이들이 정말 아무런 정치적인 편견이 없이 또 주변의 누구에게도 영향을 받지 말고 진실만을 그대로 증언해 주기를 바란다.
군이나 군인이 정치적인 게임에 말려드는 것은 지극히 불행한 사태이다. 만일 어떤 군인이 자기의 마음속에서 이미 정치적인 고려를 하고 있다면 그는 벌써 정치적인 게임에 말려들고 있는 것이다. 군인은 진실앞에서 단순해야 하며 진실외에 그가 차지할 수 있는 명예는 아무것도 없다.
시민사회가 어느정도 정착되어 가고있는 우리 사회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 하는 것은 과거에 비해 그렇게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증언대에서 거짓을 말하는 것은 우리 사회와 군이 지탱할 수 있는 근거를 잃게 되는 것이다. 사랑하는 후배, 고석 대령을 포함하여 젊은 전 현직 군검찰관들에게 간절히 호소한다.
자신을 위해, 국가를 위해, 사랑하는 군을 위해, 그리고 역사를 위해 '진실만을 말해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