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문서 ::KRIMA:::21세기군사연구소-월간KDR
:::KRIMA:::::21세기군사연구소
무제 문서

공지사항

웹사이트개편작업중입니다..
 

Update News..

[사이트] 새로운메뉴가 추가됩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인터뷰, 리뷰, 기고문,행사안내 등의 컨텐츠가 신설된 메뉴를 통해 제공될 예정입니다.
김진욱의 눈
 백년전우 김진욱 편
 사회복무제도의 효율적 운영방안
 제5회 한-중 안보포럼
 Join Us ..

 

 



 로그인

일부러라도 이리 저리 헤쳐보고, 뒤집어 보고, 실험을 해서
끊임없이 매뉴얼을 고쳐나가야 한다.
김진욱  2014-08-22 11:31:47, 조회 : 13,823, 추천 : 2144
- Download #1 : YA_NP_20140820_00832273[1].jpg (52.9 KB), Download : 40




부대내에서나 민군간에 안보문제, 군사문제에 대해서 토론회를 할 때 지휘관이나 군의 입맛에만 맞게 토론이 이루어진다면 토론의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차피 군의 지휘관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결정을 하게 되는 건데, 토론에서 지휘관이나 군의 생각에 일치하는 이야기, 지휘관이나 군의 입맛에 맞는 이야기들만 늘어놓는다면, 토론의 성과가 무엇인가? 또 군이나 지휘관의 의견과 같으면 친군이고 다르면 반군이라고 하는 흑백논리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내가 생각할 때는 적어도 우리 군이나 지휘관이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것들, 생각해 보았으나 실천에 주저하고 있는 것들, 적어도 군이나 지휘관의 시야에서 벗어난 이야기들이 토론에서 나와야 우리 군의 지휘관이 새로운 결정, 창의적인 결정, 기발한 결정, 좋은 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 아닌가? 군에서 군의 원칙대로, 군의 생리대로 일단 결정된 것에 대해서 일점 오차없이 추진되도록 하기 위해서도 부대내 부하들과 토론이나 국민들과의 토론에서 모든 이야기들이 다 논의되어야 한다.

우리 군과 지휘관들은 국민들이나 부하들의 다른 이야기, 새로운 이야기들에 대하여 거부감을 갖지 말고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를 잘 살피고 참조하여 스스로 권한과 책임을 갖고 결정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군이나 지휘관이 내린 결정에 어긋날 경우, 엄정하게 백벌백계하면 되는 것이다. 국민들의 공감대는 그렇게 형성되는 것이지, 듣기 좋은 말만 하도록 하고, 쉬쉬하면서 눈가리고 아웅하는데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형성된 기준이기 때문에 백벌백계가 제대로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결정은 그렇게 엄정하게, 가능한 좁게 해야 하지만 토론은 아주 탄력적으로 부드럽게, 가능한 넓게 넓게 하도록 해야 한다.

자주 실현가능성이라던가 대안이 현실적인가 하는 비판이 있는데 새로운 대안이라고 하는 것은 해보지 않으면 언제나 그렇게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현실보다는 이상적이고, 보수적이기보다는 리버럴한 마인드를 가져야 발전이 있다. 그렇게 해야 우리 군의 정책형성의 폭을 넓힐 수 있고, 군의 경직된 의사결정 분위기를 창의적인 분위기로 환기시킬 수 있다. 군의 편성이라던가, 훈련이라던가, 징집이라던가, 동원과 같은 막강한 군정권을 가지고 있는 총장들이 그동안 자리에 화석화되어 앞의 총장, 그 앞의 총장들이 해왔던 대로 판에 박힌 업무를 수행해 온 점이 있지 않나 반성하게 된다.

이번 총장이 자기 자신에게 엄연하게 군정권이 부여되어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보기 좋다. 강한 군대는 코끼리 군대나 뚝고무 군대가 아니다. 날렵하고 찰고무 같고 반응성이 뛰어난 군대가 강한 군대다. 뚝고무 같은 군대가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필자는 걸프전에 참전하여 전쟁하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 군이 너무 오래 평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러라도 우리 군의 부대 운용을 이리 저리 헤쳐보고, 뒤집어 보고, 실험을 해서 끊임없이 매뉴얼을 고쳐나가야 한다. 그래야, 기동성 있는 부대, 어떤 침입에도 탄력성이 있는 부대, 축축 늘어나지만 유사시에 바짝 당겨질 수 있는 찰고무같은 부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21  육군사관학교 개교 70주년을 축하하며!    김진욱 2016/05/04 4517 19140
320  인공지능과 인류의 발전    김진욱 2016/03/22 3554 18074
319  북한에 대하여 단호한 시그널을 주어야 한다.    김진욱 2016/02/07 3053 17416
318  내 인생을 만든 한권의 책    김진욱 2016/01/22 2847 17620
317  새해 인사 겸~    김진욱 2016/01/05 2636 16724
316  중북관계, 구성주의 이론으로 풀어본다.    김진욱 2015/12/11 2102 16221
315  IS 분쟁을 어떻게 해결할까?    김진욱 2015/12/09 1914 14670
314  Asian Threat Assessment and Its Application to GCC..    김진욱 2015/11/04 2485 15979
313  멜로스의 대화    김진욱 2015/09/25 2564 17475
312  캠브리지 대학에 와서 여유가 생기다 보니 글을 좀 쓰게 되는 것 같다.    military 2015/08/28 2243 15384
311  Desirable Civil-Military Relations in the Gulf    김진욱 2015/08/27 1723 14789
310  북한의 도발과 적절한 군사대응    김진욱 2015/08/25 2210 15368
309  군사옴부즈맨 정착에 대한 제언    김진욱 2015/04/10 2469 16984
308  다큐멘터리 - "평화를 위한 무한도전"    military 2015/02/26 2967 17003
307  이완구 총리 후보 청문회를 보면서    김진욱 2015/02/10 2418 16234
306  군대가치와 사회가치의 조화    김진욱 2015/01/22 2494 17248
305  싸드 관련 군사문제연구원 세미나 토론    김진욱 2014/12/19 2496 16678
304  방산비리 어떻게 수사할 것인가?    김진욱 2014/11/24 2235 16893
303  동북아 안보환경의 변화와 한국의 균형외교
- THAAD 배치를 중심으로
 
 김진욱 2014/11/13 2390 17499
302  IS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    김진욱 2014/09/14 2397 16515
301  무엇이 되겠다는 생각보다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    김진욱 2014/09/06 2669 16174
300  신현돈 장군의 해프닝을 보면서...    김진욱 2014/09/04 2671 16735
299  정치판이 왜 이 모양인가?    김진욱 2014/08/27 2665 15899
 일부러라도 이리 저리 헤쳐보고, 뒤집어 보고, 실험을 해서
끊임없이 매뉴얼을 고쳐나가야 한다.
 
 김진욱 2014/08/22 2144 13823
297  김요환 총장의 경고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김진욱 2014/08/20 1605 10517
296  이 시대, 이 땅의 맥나마라의 출현이 그렇게도 어려운가?    김진욱 2014/08/08 1768 11182
295  Presentation for Ph. D. Viva    김진욱 2014/08/04 1504 7608
294  우리 사회에 스타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김진욱 2014/07/09 1454 6802
293  How to Fight 전문가 토론회    김진욱 2014/06/23 1530 5843
292  벨기에전에서만이라도...    김진욱 2014/06/23 1551 5949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1][2] 3 [4][5][6][7][8][9][10]..[13]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zero



무제 문서


21세기 군사연구소 / 월간 군사세계 KDR
Korea Research Institute of Military Affairs / Korea Defense Review
Copyright (C) 1995~2013 All Rights Reserved T : 842-3105~7 / F : 842-3108 /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