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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철학과 리그베다
김진욱  2012-08-28 14:03:33, 조회 : 7,703, 추천 : 1625




베다철학

인류의 4대 문명발상지로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 황화문명과 인더스 문명을 꼽는다. 그 외 잉카문명이라던가 마야문명, 또 여러 다른 특징의 문명 발상지가 발견되었고 우리나라의 온돌이라던가 김치라던가 하는 것도 어느 다른 문명발상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지금에 와서도 버릴 수 없을 만큼 아주 수준이 높은 문명이었다. 상징적으로 온돌과 김치를 예로 들었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훌륭한 문명이 잘 발전되어 있었고 홍익사상이나 인내천 철학과 같은 정신적인 문화 유산은 어느 다른 문화유산보다도 부족함이 없는 고급의 문명이었다. 대개 글자와 유적으로 문명의 발상지를 확인하게 되는데 우리 민족은 본디 유목민족이어서 유적이 흩어져 있고, 또 우리가 창조한 가림토 문자나 한자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어찌 되었건, 오늘은 우리가 통상 이야기하는 4대 문화발상지 중의 하나인 인다스-갠지즈강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인도문명은 다른 고대문명과 마찬가지로 인다스 강과 갠지즈 강 주변의 매년 물이 풍부하고 물과 함께 떠내려오는 기름진 토양을 중심으로 농사가 잘 발달되면서 생겨난 농경정착 문명이다. 필자는 인다스강이 흐르는 펀잡 지역과 갠지즈강이 흐르는 바라나시 지역을 여행한 적이 있는데 아직도 인도 사람들이 기원전 3,000년 4,000전의 문명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인다스강은 파키스탄으로부터 인도의 펀잡지역으로 다섯개의 지류를 만들어 흐르고 있는데 원래 펀잡이라는 말이 다섯개의 강이라는 뜻이다. 또 필자가 갠지즈강이 흐르는 바라나시에 해가 늬엇늬엇 넘어가는 저녁무렵에 도착하여 ‘푸자(제사, 잔치)’를 하는 광경을 보았는데 실제로 인도 사람들이 아직도 갠지즈강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을 신성시하고 또 갠지즈강에서 죽은 사람을 화장하여 마지막으로 갠지즈강 물에 흘려 보내고 있었다. 인도 사람들의 모든 것, 물과 먹을 것을 비롯하여, 삶과 죽음이 기원전 3,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갠지즈강에 있었다. 갠지즈 강은 농경문화도 잘 발달되었지만,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되면서 인도의 힌두문화 그리고 그 뒤에 인도에 흘러 들어온 이슬람 문화 또 불교문화가 시대를 따라 이곳에서 꽃을 피우게 된다.

필자가 지난 호에 약속한 것처럼 이번 호에는 인도 땅에 대개 기원전 1,200 년 경 아리아족이 들어오면서 생겨난 베다철학에 대해서 집중하려고 한다. 아리아족은 아프리카에서 출발하여 유럽쪽으로 이동해 가면서 추운 지방에서 골격이 커지고 피부가 하얗게 진화된 유목민족이었다. 언어적으로 분류한다면 인도유럽어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유럽쪽에서 다시 인도쪽으로 재이동을 하게 되어 인도에 먼저 이동하여 더운 지방에서 키가 작아지고 피부가 검게 진화된 드라비다족을 정복하여 먹고 사는 것이 풍부하다 보니 토착민과 함께 인도북부 지역에 정착하여 베다철학을 꽃피우게 된 것이다. 베다철학의 가장 기본이 ‘리그베다’인데 그 안에는 다신교, 유일신교, 범신론적인 모든 요소들이 다 들어있다. 기독교인들이 다신교를 비난하고 유일신앙을 그들의 우월한 신앙으로 주장하고 있는데 필자가 볼 때 다신교나 유일신교나 범신론이나 차이가 없어 보인다. 기독교의 삼위일체는 그대로 다신교에서 설명하는 ‘본래 하나지만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신’들의 설명과 다를 바가 없고, 또 구분화(Qualified), 의인화(Personalized)되기 이전의 신은 범신론에서 이야기하는 신의 존재에 대한 설명과 다를 바가 없다.

베다서에는 ‘리그베다’와 ‘사마베다’, ‘야주르베다’ 그리고 ‘아타르베다’의 네 종류의 베다가 전해지고 있다. 베다철학은 인도땅에 이슬람교가 들어오기 전까지 약 2,000년에 걸쳐서 형성된 힌두교 혹은 ‘사나타나 다르마(영원한 진리)’의 기본철학이라고 하겠다. 인도에서 철학이라고 하는 것은 종교라는 의미와 차이가 없어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우리의 문화와 지식, 철학이 있었고 나중에 외래종교가 들어와 철학과 종교가 다른 것이었고 또 생활과 종교가 다른 것이었다. 그러나 인도의 경우 2,000년에 걸쳐서 생활과 함께 지식, 철학, 종교가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철학이나 종교, 생활이나 종교가 다르지 않다. 베다철학의 특징을 몇가지로 요약해 본다면 첫째, 우주 자연적이고 낙관적이라는 점, 둘째, 인식론적인 해탈관, 내세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 셋째, 영혼불멸, 윤회전생의 사상이라는 점, 넷째, 철학이 바로 신앙이고 문화라는 점, 다섯째, 철학이 인도사회의 제도나 관습과 일상생활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정도면 사실 베다철학이나 아니면 인도의 종교나 철학, 사회풍습이나 문화의 주류에 대해서 다 설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다섯가지의 특징은 아직도 인도사회에 그대로 배어있고, 이를 알면 인도 사회를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베다 송가는 신과 하늘 나라의 이야기, 우주나 이 땅이 어떻게 창조되었는가 하는 이야기, 창조자와 피조물의 관계가 무엇인가 하는 이야기들이 찬송시의 형태로 담겨져 있는 책이다. 그 중의 가장 오래된 책이 리그베다로 모든 다른 베다경전이 이 경전에 기초하여 작성되었다. 리그베다는 천사 혹은 선지자들에 의하여 쓰여진 1000개의 송가로 구성되어 있는데 산스크리트어로 쓰여진 가장 오래된 책이고 인도유럽어가 문자화된 최초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리그베다는 다양한 신의 품성들을 묘사하고 있는데 이 송가를 쓴 7명의 천사 혹은 선지자들의 이름이 밝혀져 있다. 7명의 천사는 북두칠성 일곱개의 별이름을 따고 있으며 우리 몸의 일곱개 챠크라와도 연관되어 있다. 필자가 리그베다 1000개의 송가를 여기서 다 소개할 수는 없고 몇 개를 발췌하여 한글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리그베다 1번 1편의 송가는 아그니(우주 창조자)에 대한 찬가로 9개의 구절로 되어 있다. 아그니 (अग्नि Agni)는 빛이나 불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산스크리트어이며 베다철학에서 최고의 신, 모든 신들의 아버지, 천계의 지배자이다. 우주 창조자는 그가 육화(肉化)되거나 혹은 어떤 존재로 화신(化身)되지 않고 그대로 있을 경우 인간에게 단지 빛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빛이나 불의 의미인 산스크리트어 ‘아그니’라는 말이 그들에게 우주 창조자의 실체를 나타내는 가장 적절한 이름이었다. 리그베다의 송가는 산스크리트어로는 글자수나 의미, 발음 등이 과학적이고 음운학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번역을 하게 되면 물론 그 음운학적인 체계나 과학성이 사라져 버린다. 그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아그니 당신은 최고의 신이시고, 제사장이며 모든 현상과 존재의 관리자입니다.
2. 옛날부터 선지자(천사)들에 의하여 당신이 존재하고 있으며 당신에게 오로지 가치가 있다고 칭송되어 왔습니다
3. 모든 부와 가치가 당신에게 있으며 매일 매일 당신이 영화롭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4. 당신은 완전한 봉사자이며 모든 신들을 넘어서 있습니다.
5. 지혜와 진실 그리고 영화의 신이시여, 다른 모든 신들과 함께 우리에게 오소서.
6. 당신을 축복하고 받들며 당신의 천사들을 진실로 믿습니다.
7. 악을 물리치고 매일 매일을 경건하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8. 봉사의 지배자여, 당신의 법이 영원하고 이 땅을 밝게 만들어 주소서.
9. 마치 아버지와 아들처럼 우리로 하여금 편안하게 당신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시고 우리의 실재와 당신이 함께 하도록 해 주소서.

번역을 하고 보니 사실 산스크리트어가 표현하고 있는 내용을 반에 반도 전달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런데 필자가 볼 때는 예수님이 사도들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과 크게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필자는 구약시대에나 그 전의 시대에 하늘나라의 존재들이 인간들과 많은 접촉을 했었다고 믿고 있다. 그러한 접촉은 지구의 다양한 지역에서 그 지방의 문화와 토속종교에 맞춰서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졌다고 본다. 물론 그 내용은 주로 우주의 창조자나 하늘나라의 이야기, 또 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이야기들이었고 그 지방의 문화적, 종교적 상황에 맞추어 전달되다 보니 서로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필자가 여러 경전을 통독해 볼 때 신기하게도 그 내용들이 근본적으로 같은 메시지임을 발견하게 된다. 신과 인간의 접촉은 루시퍼 반란이라는 우주의 대사건 이후에 중단되었다. 루시퍼는 대부분의 종교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발견되고 있는 하느님을 거역한 천사였다. ‘유란시아서’라는 책에 보면 그의 반란이 있은 후 지구와 다른 상급우주의 통신체계가 단절되었다고 적혀있다.

리그베다의 송가를 하나만 더 소개한다. 리그베다 10번 158편의 ‘수리아’에 대한 송가로 5개의 구절로 되어있다. 수리아는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신을 말하며 태양은 지구는 물론 우리 인간의 몸과 마음과 영혼과 절대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베다철학에서 태양은 물질적인 구조 그 이상이며 아그니 신으로부터 분화된 하나의 신의 개념이다. 14세기 이후의 과학의 발전이 태양을 단지 핵융합 반응에 의해 열과 빛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물질 덩어리로 축소시켜 놓았지만, 인간이 태양을 통하여 생명과 정신, 영혼을 얻게 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리그베다 10편 158번의 송가를 번역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수리아 신이시여, 우리를 하늘의 재앙으로부터 지켜주소서.
2. 당신에게 복종하며 모든 제물을 바치오니 기뻐하소서.
3. 우리에게 시야를 주시고, 창조자의 인식을 갖게 해주소서.
4.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눈과 당신의 감각으로 이 세상을 올바르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해주소서.
5. 수리아 신이시여, 애정으로 우리를 돌봐주고 우리의 눈을 밝게 해주소서.

동서양 어디서나 요가할 때마다 대부분의 요기(yogi)들이 주로 수리아 신에게 주문(mantra)을 하게 되는데 그만큼 태양신은 우리의 몸과 또 건강에 직결되어 있다. 1000편이나 되는 리그베다 송가를 여기서 다 소개할 수는 없겠지만, 대개 우주창조의 철학, 자연친화의 철학, 영혼불멸의 철학 등의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우리의 몸은 자연의 일부이고 우리 지구는 또 우주의 일부이다. 우주의 질서를 따르지 않고 지구가 존재할 수 없으며 신이나 자연의 원리를 따르지 않고 우리의 몸이 유지될 수가 없다. 요가는 우주의 원리와 맞닿아 있는 우리 몸의 원리를 발견하여 우리의 몸을 신과 우주에 합치한다는 뜻이다. 요가라는 말 자체가 원래 산스크리트어로 ‘합치다, 일치하다’라는 뜻이다. 그러니 요가나 명상을 제대로 배우려면 신의 원리 또는 우주 자연의 원리가 담겨져 있는 베다철학을 이해해야 한다. 베다철학과 요가는 다른 것이 아니고 하나는 이론의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실천의 측면이라고 하겠다.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 도이센은 ‘리그베다를 알지 못하는 사람과 종교 이야기를 하지 마라’고 말했고, 또 ‘산스크리트어-영어’ 사전을 만든 영국의 인도학자 모니어 윌리엄은 ‘인도사람은 스피노자보다도 2000여 년 전에 이미 스피노자였다"고 말하고 있다. 쇼펜하우어는 자기의 인도철학의 연구를 "그것은 내 일생 동안의 위안이었으며, 또 죽은 뒤에도 그러하리라"라고 했고, 또 우파니샤드를 평하여 "이 세상에서 있을 수 있는 가장 값어치 있고 가장 고상한 책"이라고 말했다. 우파니샤드는 베다경전의 대표적인 주석서이다. 인도에서 요가를 하고 또 베다경전이나 바가바드 기타 등의 책들을 읽으면서 인도 사람들에게는 아주 오래전부터 신앙과 철학, 신앙과 지식, 신앙과 지혜, 신앙과 생활, 신앙과 건강이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로 존재해 왔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하느님이 진리이고 우리가 하느님의 피조물이라면 신앙과 철학, 신앙과 제도, 신앙과 과학이 분리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더구나 요가나 명상을 하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기 원한다면 아마도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다음 호부터는 이제 본격적으로 요가와 명상에 대해서 설명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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