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김진욱 번호 : 37
게시일 : 2002/09/06 (금) AM 10:02:50 (수정 2002/09/06 (금) AM 10:38:56) 조회 : 156
김정일 체포조를 만들겠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체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본다. 특히 군생활을 오래한 예비역들로 구성된 재향군인회에서 체포조를 결성한다는 것은 그들이 체제유지를 위해 젊은 시절을 바쳤다는 명예를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본다.
대한민국은 엄연히 법과 질서가 서 있는 나라다. 자유민주주의 나라이기에 누구나 자기의 의사를 자유롭게 밝힐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행동으로 불거져 나와 우리가 지키려고 하는 우리의 소중한 체제와 가치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결코 안된다.
김일성의 남침이 우리 민족을 얼마나 괴롭혔으며 그로 비롯된 남북간의 갈등과 도덕적 파괴가 얼마나 심했는지 우리는 모두 체험으로 알고 있다. 도둑이나 강도는 나라의 법에 따라 경찰이 잡아서 검찰이 기소하고 판사가 형을 내려야지 감정이 있다고 누구나 그에게 돌을 던진다면 이 사회가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가 그렇게도 목숨을 바쳐 지키려고 하는 소중한 가치와 체제가 무엇인지를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비록 선의가 있다 하더라도 불법시위와 불법기도에 본인은 반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