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의 우주라고 하는 것은 시간과 공간이 설정된 우주를 말한다. 시간과 공간이 없는 우주가 있는가? 있다. 원래 시간과 공간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다. 창조자가 처음을 만들고 지금을 만들고 미래를 만들고 또 공간을 만든 것이다. 그것이 우리 인간이 있는 시공우주이다. 시공우주의 법칙은 바로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이다. 생노병사가 시공우주의 법칙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시공우주의 바깥에는 생노병사가 없다.
최상신이라고 하는 것은 시공우주의 법칙내에서 신이 된 사람을 말한다. 시공우주에 갇혀있는 존재들은 어느 것도 시공우주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다. 시공우주의 법칙에서 벗어나 있으면 그는 이미 시공우주를 떠나 있는 것이다. 최상신은 시공우주의 법칙안에서 우주적 조화를 이루어낸 사람이다. 그는 부처인가? 조금 다르다. 부처는 그 법칙을 벗어난 사람 혹은 외면한 사람이고 최상신은 그 법칙에 맞서서 법칙을 극복하고 그 법칙에 조화를 이루어낸 사람이다.
시공의 우주에서 최상신이 극복해야할 도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거기에는 내부적인 도전들이 있고 외부적인 도전들이 있다. 달리 표현한다면 소우주의 법칙에 대한 도전들이 있고 대우주의 법칙에 대한 도전들이 있다. 물론 대우주에서 보면 그것이 다 같은 도전들이긴 하다. 대표적인 소우주의 법칙, 최상신이 극복해야할 대표적인 내부적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죽음’을 극복하는 일은 바로 우리가 대우주로 명명하고 있는 이 시공우주에 불가피하게 설정된 유한성을 극복해 내는 일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