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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고 싶네
길상  2005-11-02 09:29:25, 조회 : 11,093, 추천 : 2294

가고 싶고, 보내고 싶은 곳...?!

국방부가 최근에 노무현 대통령에게 ‘선진 병영문화 비전’을 보고한 후 발표한 것과 관련, 예비역의 한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고자 한다.

지난 최전방 GP 총기사건, 사병 구타사건, 기타 병영의 불합리한 사건들에 대한 후속조치로 민.관.군 전문가들이 참여한 ‘병영문화개선대책위원회’가 ‘가고 싶은 군대, 보내고 싶은 군대’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한 개선방안은 모두 9개 과제 30개 실천 사항을 담고 있는데...

이 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기존 군내무반의 명칭을 ‘생활관’으로 바뀌고, 과업 후 생활관으로 퇴근하는 개념을 적용, 자율적 병영생활이 보장된다. 특히 ‘야간 점호’는 분대장이 일직사관에게 분대 내 상황을 확인 보고하는 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그동안 대표적인 일본식 군대문화 잔재로 지목됐던 병사들의 기립식 점호가 사라지게 됐다. 또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받고 있는 신병의 정신적. 육체적 결함이 드러나면 현역으로 복무할 수 없도록 제2국민역이나 보충역으로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비무장지대(DMZ)와 북방한계선(NLL)지역 근무자에게 지급되는 위험수당도 병사는 월 1만5000원에서 6만8000원, 간부는 6만원에서 23만원으로 인상되고, 또 800m이상 고지 근무자들도 특수지역 근무대상으로 분류, 내년부터 병은 월 4만5000원, 간부는 9만원이 지급되며, 분대장의 지휘활동비도 월 3만원 지급된다고 한다.

이와 함께 병사들의 잠자리도 소대형 침상에서 별도 침대와 탁자들을 갖춘 아늑한 공간으로 바꾸고, 부대 내의 PC와 인터넷 사용 환경도 대폭 개선해 군 복무 중에도 인터넷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습할 수 있는 ‘e러닝 시스템’이 마련된다고 한다.  

이러한 병영문화개선방안은 앞으로 군의 병영생활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켜 군 입대를 앞둔 신세대 젊은이들에겐 ‘가고 싶은 군대’, 부모들에겐 ‘보내고 싶은 군대’가 되어 선진 국군 건설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며, 나의 막내 아들도 곧 군에 입대하게 되는데 과연 민주 군대로 가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군에 신뢰를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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