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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스의 대화
김진욱  2015-09-25 10:35:40, 조회 : 10,038, 추천 :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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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수업을 준비하면서 멜로스의 대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는 국제사회의 현실이다. 국제정치 이론에 현실주의 이론과 자유주의 이론이 있다. 우리가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는 것은 현실주의 이론에 근거한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현실주의에서는 질서와 평화가 세력균형이라던가 혹은 동맹들간의 균형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본다. 우리가 과거 걸프전에 다국적군으로 참여했던 것은 현실주의적인 판단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유엔의 평화유지군으로 참전하는 것은 자유주의적인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자유주의적인 판단 혹은 이상주의적인 판단은 세계 모든 국가들이 유엔과 같이 집단안보 체제를 구성해서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나라가 참전하는 것은 같지만 국가적인 결정은 다른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감각이 없어서 우리가 걸프전에 참전할 때 의회결정이 늦게 내려져서 우리 한국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되었어도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시행착오가 발생하게 되었었다. 당시에 유엔의 결정이라면 모르겠지만 왜 몇몇 강대국들의 결정에 우리가 따라야 하는가 하는 회의가 있었던 것이다. 당시에는 프랑스도 다국적군에 반대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문제를 과거 그리스의 멜로스의 대화라는 역사적 사실을 통하여 설명해 보려고 한다.

어린 시절 스위스가 영세 중립국이라는 말을 듣고 우리도 주변의 강대국들에게 얽매이지 않고 영세 중립국을 선언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물론 국제사회를 알면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일찍이 그리스 시대에 멜로스 라는 섬나라는 주변 강대국들에 얽매이지 않고 독자적으로 중립적으로 살아가려고 희망했다. 당시에 페르샤와 그리스 동맹국들이 싸우고 또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싸우고 그런 전쟁에 지쳐서 아테네나 스파르타 또 페르샤로부터 벗어나서 그들은 아무하고도 동맹을 맺지 않고 그들끼리 평화롭게 잘 살겠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당시 델로스 동맹의 맹주였던 아테네에 조공도 바치지 않고 병사도 보내지 않았다. 이런 상황속에서 아테네가 군대와 사절을 보내 멜로스 섬나라의 통치자들과 대화를 나눈 내용이 바로 그 유명한 멜로스 대화이다. 이 대화내용은 투키디데스가 쓴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 그대로 기록되어 후세에 전해지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멜로스에 파견된 아테네의 사절들이 단순한 협박이 아닌 국제질서의 근거를 들면서 멜로스의 지도자들을 설득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그 근거는 아테네의 힘. 누구나 이 정도 힘을 갖게 되면 응당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는 것, 그것이었다. 결국 멜로스는 아테네의 요구를 거부하였고 모든 남자들이 몰살당하고 여자와 아이는 노예로 팔려나가, 멜로스 폴리스는 괴멸하고 말았다. 멜로스는 원래 스파르타에서 온 유민들이었는데 스파르타에 큰 기대를 건 모양인데, 스파르타는 지원을 하지 않고 그냥 지켜보고 있었다. 스파르타 입장에서는 굳이 아테네와 전쟁을 하는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멜로스를 지켜낼 전략적 가치가 없었던 것이다. 멜로스가 아테네에게도 냉소적이었지만 그렇다고 스파르타에게 적극적인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런 멜로스의 상황은 지금 우리가 동맹을 맺고 있는 미국과 또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외교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과의 사이에서도 그대로 재연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

당시 해양국가들의 동맹이었던 델로스 동맹의 맹주 아테네는 대륙국가들의 동맹인 펠로폰네소스 동맹의 맹주 스파르타와의 전쟁에서 의외로 패전하고 만방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어 치욕스러운 상황에 처해져 있었다. 더구나 내부적으로 정치 상황이 매우 불안했고, 아테네의 시민들은 깊은 좌절감을 느껴 그런 악조건의 상황에서 돌파구로 찾은 것이 아테네에 고분고분하지 않은 멜로스 섬나라를 손봐주는 일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전쟁은 혼란한 내부상황을 규합하는데 가장 좋은 방편이다. 멜로스는 아테네가 분을 풀기에 아주 좋은 조건들을 가지고 있었다.

우선적으로 멜로스는 섬 국가 였다. 스파르타 주도의 펠로폰네소스 동맹은 육군이 매우 강력하였는데, 반면에 해군은 아테네의 위엄있는 함대를 따라갈 길이 없었다. 아테네가 맘껏 멜로스를 공격해도, 스파르타는 멜로스를 원활히 돕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아테네는 해양 국가의 맹주로서, 같은 해양 국가인 멜로스를 자신의 밑으로 굴복시켜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멜로스가 아테네에게 복속할 것을 거부한 것도 다른 해양국가들에 대한 아테네 제국의 체면을 구기는 일이었다. 이렇게 만만한 멜로스를 진압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패배감을 느끼고 있는 아테네 시민들에게 승리의 영광을 고양시켜줄 수 있었다.

마침내, 아테네는 동맹의 군대를 소집하여 멜로스로 향한다. 아테네는 멜로스를 직접 무력으로 쳐부수기 보다는 어디까지나 무력시위를 하여 그들의 자진적인 항복을 받으려는 목적이 있었다. 멜로스 섬에 상륙한 아테네 사람들과 멜로스 사람의 대화를 재구성 한 것이 바로 멜로스의 대화이다. 이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가 강대국들 사이에서 우리 혼자 편안하게, 평안하게 살 수는 없는 일이구나 하는 소위 국제정치의 현실주의 이론을 확인하게 된다.
•        아테네인: 이제 우리는, 우리가 (당신들을 위하여) 페르시아인들을 무찔렀기 때문에 (당신들이) 제국에 대한 의무를 갖는다는 식의 미사여구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당신들에게 비록 당신들이 스파르타를 돕지 않았다거나 우리들에게 어떤 해도 끼치지 않았다는 식의 말을 함으로써 우리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상상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당신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잘 알겠지만 이런 문제들이 실제적으로 논의될 때 정의의 기준은 강제할 수 있는 권력의 질에 달려있다. 사실상 강자는 그들이 할 힘이 있는 것을 하는 것이며, 약자는 받아들여야 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일 뿐이다.
•        멜로스인: 그렇다면 우리의 관점에서는 (왜냐하면 그대들은 우리가 정의를 고려할 수 없도록 만들었으며 우리 자신을 자신의 이익만을 고려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당신은 모든 사람의 보편적인 선에 대한 원칙, 즉 위험에 빠진 모든 사람의 경우 공정한 행동과 정당한 취급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파괴하지 말아야 한다.
•        아테네인: 우리는 우리 제국이 당신들을 받아들이는 데 아무 문제가 없기를 바란다. 그리고 당신들이 당신 자신과 우리 모두에게 유익한 방식으로 생명을 보존하기를 원한다.
•        멜로스인: 그렇지만 우리가 노예가 되는 것과 당신들이 주인이 되는 것이 어떻게 똑같이 좋은 일일 수 있는가?
•        아테네인: 당신들은 항복함으로써 재난으로부터 구제받을 수 있고 우리는 당신들을 죽이지 않음으로써 당신들로부터 이익을 취할 수 있다.
•        멜로스인: 그렇다면 당신은 우리가 중립이 되어 적 대신 친구가 되지만 어느 쪽과도 동맹을 맺지 않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가?
•        아테네인: 그렇다. 만약 우리가 당신들을 우호적으로 대하게 되면 우리의 지배를 받는 자들은 그것이 우리가 유약하다는 표시라고 간주할 것이다. 반면 당신들의 증오심은 우리의 힘의 증거물이다. 따라서 우리는 당신들을 정복함으로써 우리 제국의 크기뿐 아니라 그 안보도 증대시킬 것이다.
•        멜로스인: 하지만 당신들은 우리의 제안에는 당신들을 위한 안보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여기서 다시 당신들은 우리에게 정의를 언급하지 못하도록 하고 당신들의 이익에 승복하라고 말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이익이 무엇인지 말해두어야 한다. 그리고 만약 그대들의 이익과 우리의 이익이 합치된다면 우리는 당신들에게 그 사실을 설득해야 한다. 현재 중립적인 국가들이 여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게 되면, 당연히 그들은 시간이 흐르면 당신들이 그들도 공격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어 당신은 그들 모두를 적으로 만들 것이 확실하지 않은가? ......그러나 우리는 전쟁에서 운명은 가끔 약자에게 좀 더 많은 여지를 준다고 알고 있다.
•        아테네인: 그런 생각이 위험 속에서 위안이 되기를!
•        멜로스인: 우리들은 그릇된 것에 반하여 옳은 편에 서 있으므로 신이 당신들과 동등한 행운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우리가 힘이 부족한 것은 우리와 스파르타인과의 동맹으로 채워질 것이고, 그들은 다른 이유보다도 명예를 위해, 그리고 우리가 그들의 선린이기 때문에 반드시 우리를 도우러 올 것이라 믿는다.
•        아테네인: 신의 호의에 관한 한 우리도 당신들과 동등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신에 대한 우리의 견해와 인간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의하면, 우리는 무엇이든 가능한 것을 지배하는 것이 자연의 일반적으로 필연적인 법칙이라고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것은 우리 자신이 만든 것도 아니고, 만들어진 후 우리가 처음으로 그에 따라 행동한 것도 아니다. 우리는 이것을 이미 존재하는 상태에서 발견했고, 이것을 우리 이후에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 영원히 존재하도록 남겨둘 것이다. 우리는 단지 그에 따라 행동할 뿐이다. 우리는 당신과 다른 이들도 우리와 동등한 권력을 갖는다면 똑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신에 관한 한 우리가 불리한 편에 서 있다고 걱정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스파르타에 대한 당신의 생각과 명예를 고려하여 그들이 당신을 도우러 올 것이라는 믿음에 대해서는 당신의 단순함이 놀라울 뿐이지만 당신의 어리석음을 부러워하지는 않을 것임을 말해두겠다......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 중에 스파르타인들은 명예롭다거나 그들의 이익에 부합되는 것이 정의롭다고 믿기에는 가장 의심스러운 자들이다.
•        멜로스인: 그러나 이는 바로 우리가 가장 확실하게 느끼고 있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 때문에 그들의 이주민인 멜로스인[11]들을 배반하지 못할 것이다.
•        아테네인: 당신들은 만약 어떤 이가 자신의 이익을 따른다면 자신이 안전하기를 바랄 것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다. 반면 정의와 명예의 길은 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린다......잘못된 명예의 감각으로 인해 길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당신이 만약 올바른 견해를 취한다면 이를 피하기 위해 조심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전쟁과 안전 중에서 선택을 하도록 허용되었을 때 잘못된 선택을 할 만큼 무감각하게 오만하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은 헬라스의 가장 거대한 도시가 당신에게 조공에 기초를 둔 동맹과 당신 자신의 부를 즐기는 자유를 허용할 정도로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했을 때 그에 승복하는 것은 불명예가 아님을 알 것이다. 동등한 자에게 대항하고, 우월한 자에게 존경심을 갖고 행동하고, 약한 자에게 관대하게 대하는 것이 안전의 법칙이다.
•        멜로스인: 아테네인들이여, 우리의 결정은 처음과 똑같다. 우리는 우리 도시가 탄생한 이후 700년 동안 누려온 자유를 짧은 순간에 포기할 마음이 없다.
•        아테네인: 당신은 단순히 그렇게 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불확실한 것을 현실로 보고 있는 듯하다.


이 일화는 국제정치학의 현실주의적인 관점, 즉 힘의 논리를 잘 설명하는 가장 고전적인 일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동시에 아테네의 민주주의라는 것이 국제사회에서는 어떤 것이었는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아테네에서 민주주의란 오로지 권리를 가진 자들만의 평등이었고, 이 권리는 살리미스 해전을 통해서 유산층에서 빈곤층까지 확장되었으나 아테네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래서 제국을 만들고 다른 폴리스를 공격하고 조공을 바치게 하는 것이 그들에게 가능했던 것이다. 미국과 동맹을 맺고 지난 70년간 산업화를 이루고 또 민주주의의 꽃을 피운 우리나라가 이제 중국과 가까워지면서 한번 곱씹어봐야 할 중요한 역사적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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